구매한 계기
모든 캠퍼들이라고 하기는 뭣하지만 대부분 누구와 가느냐에 따라 그날의 캠핑 스타일이 달라진다고 나는 생각한다.
나같이 대부분의 캠핑을 혼자 보내면 막상 할 게 없는 것도 사실이다. 좋은 풍경 보면서 땀 흘리며 텐트 치고, 내가 좋아하는 음식 먹고 마시고... 그런데 이 부분에서 문제가 생겼다. 의자와 테이블 간의 높이 차이로 인해 항상 편한 의자에서 묘하게 쭈구리는 상태에서 밥을 먹고, 영상을 시청하며 밥을 먹기에 한 끼만 먹으면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상황이 연출된다.
처음에는 의자가 불편해서 그런 줄 알고 의자를 주문했었다. 하지만 지인이 의자가 문제가 아니라 테이블이 낮아서 쭈구리고 먹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 생각해 보니 맞는 것 같았다.
그래서 구매했다. 높이 조절이 되는 테이블을...!!!
제품 상판
주문한지 한 이주일 좀 못 걸린 것 같다. 가격은 테이블과 버너 포함 75000원 정도
테이블이 경량테이블이 아닌지라 긴 가방 안에 각부품과 함께 배송되었다.
테이블 하체와 상판 그리고 무언가 걸수 있는 고리를 고정하는 막대가 긴 것 2ea, 짧은 것 2ea 총 4ea가 구성되어 있다.
멀리서 왔지만 큰 상처 없이 깔끔하게 배송되었다.
먼저 상판을 구경해 보면
4칸짜리 상판 한 개, 5칸짜리 상판 두 개가 있다. 이 상판들을 하체를 펼친 상태에서 얹혀주면 끝나는 아주 간단한 테이블이다.
검은색 알루미늄판과 우드의 컬러가 있었다. 내가 고른 것은 우드컬러였고, 이 가격에 실제 우드를 사용할 일 없고, 버너로 인해 그을릴 위험도 있기에 알루미늄판에 우드랩핑한 것으로 추측된다. 랩핑인지 뭔지는 정확히 몰라도 꽤나 나뭇결도 보이고, 가까이 봐서도 마치 진짜 나뭇결 같아 보인다.
이런 식으로 각각의 개체를 연결해서 쉬운 설치, 그리고 보관 시 분실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제품 하판
첫 구성품 소개 때 살짝 보였던 본체이자 하판을 펼치게 되면
이런 모양새이다.
리벳이 가격에 비해 꼼꼼하게 박혀있고, 접히는 부분이라던지 꽤나 견고해 보인다. 그리고 각 모퉁이에 무언가를 걸 수 있는 고리를 걸 수 있는 홈이 있다. 아까 4ea의 부품을 가로세로에 맞춰 끼면 된다.
부품이 전반적으로 흐물흐물하지 않고 꽤 힘을 들여야 움직이는 부분이 있는데 헐겁지 않다고 느끼게 되어서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결정적으로 구매하게 된 계기가 된 포인트는 바로 높이조절이 가능한 4개의 발판 부분이다.
카메라 삼각대 다리 늘리듯, 낚싯대거치대 다리 늘리는 고정핀을 분리해 길이를 늘이고, 다시 고정하는 방식이다.
내 손이 F11조금 안 되는 사이즈인데도 늘어난 다리 부분이 조금 남는다. 꽤 부담스러울 정도로 높아진다. 길이를 고정하는 핀에 돌기? 홈이 촘촘히 있어 혹시나 화기 사용 시에 한쪽이 무너지는 불상사는 없을 것 같다.
완전조립 테이블
버너는 2부로 넘겨야겠다.
생각보다 길어져 버리네.
새로 구매한 의자가 오면 이 테이블 가지고 다시 한 번 캠핑을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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