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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My Gear

다이소 크롬망치는 이제 그만! 이제는 묻지마 팩망치!

by 가꾸 2022.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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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을 다니기 시작한 지 벌써 2~3년이 지난 것 같다. 무작정 텐트만 사면 떠날 수 있고, 집에 있는 집기류 몇 개 챙겨서 떠나기도 했다. 하지만 취미라는 게 한 번 맛들리면 다른 장비에 눈이 가고, 남들은 무얼 쓰나, 뭐하면서 캠핑을 즐기나 이런 고민을 하며 다른 사람이 적은 후기며, 장비에 대한 리뷰를 수도 없이 구경했다.

맨 처음에 텐트를 사고 가면 라면도 끓여 먹어야하니까 코펠도 있어야 하고, 물을 끓이려면 버너도 필요하다. 이것저것 하나하나 연계해서 구매하다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지출이 생겼다. 그래서 우선순위를 정했고,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딱히 상관없는 제품들은 그냥 다이소에서 구매하기로 했었다. 다이소에서 구매한 제품 중에서 비교적 최근까지 잘 썼고, 심지어 현역으로 사용으로 해도 되는 망치를 새로 구매했다.


다이소 크롬망치가 5000원 정도였는데 이번에 새로 구매한 망치 가격은 8천 원 정도에 구매한 것 같다. 구매한 계기는 마지막으로 간 남원 캠핑장에서의 작은 이유였다. 팩 박는 것은 귀찮지만 예전에 풍랑경보인지 모르고 목포에서 노지 캠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당시 텐트 안에 짐이 있었고, 내가 안에 누워있었는데도 팩을 박지 않아서 텐트가 막 붕붕 떠다녔다. 지독한 경험을 한 번 하고 나서 팩을 안 박을 수는 없고... 박으려니 귀찮아서 나는 보통 10cm 매우 짧은 팩을 주로 사용했다.

길이가 짧기 때문에 다이소 망치를 이용해서 한 3번 때려 박으면 박히니 절충안으로 괜찮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남원 캠핑장의 파쇄석이 상당히 많이 깔려 있었던 탓인지 10cm 팩을 박아도 전혀 박히지 않아 가지고 있던 것 중 제일 긴 30cm팩을 패킹하려는데 날도 춥고 길이가 길어서인지 다이소 팩 망치로 몇 번을 때려도 전혀 박히지가 않았다. 그렇게 2개 박는 도중에 도저히 안 되겠다 생각해서 같이 간 형의 망치를 빌려 사용했는데 와... 묵직함이 다르니 30cm 팩이 금세 박히더라. 심지어 가격도 만원 근처... 사야겠다 싶어서 구매해보았다.

딱 보면 진짜 무식하게 생기기도 했고, 무게도 상당하다. 다이소망치는 장난감으로 느껴질 정도이다.

망치질할 때 손에서 빠지지 말라고 고무로 된 그립도 있다.

그립 부분의 성형은 나보다 손이 큰 사람 기준으로 만들었나 보다. 손이 작은 편이 아닌데 조금 불편하다. 밑에 뾰족한 부분이 있는데 이곳으로 다 사용한 빈 가스통 구멍 뚫는 용도로 만들어 놓았나 보다. 하지만 망치 뒷부분으로 빈 가스통이라도 뚫어버리는 순간 스파크 튈 거 같으니까 곱게 가스 제거기를 사용해야겠다.

제일 중요한 헤드 부분이다. 그냥 일체형으로 주물생산했나 보다. 헤드 부분 밑면이 평평하니 팩 잘 박을 것 같이 생겼다.

다이소 망치 헤드보다 면적도 넓은 것 같다. 뒷부분 고리는 박은 팩을 뺄 때 사용할 것 같다.

다이소 크롬망치와 묻지 마 팩 망치를 직접 비교 사진을 찍어보았다. 외관상 보이는 크기 차이로 무게는 압도적으로 묻지 마 팩 망치가 무겁고, 사이즈도 훨씬 크다. 파지 하기도 묻지 마 팩 망치가 좋다. 다만 실제 비교 사진에서 보니 헤드 면적은 크게 차이나 보이지 않구나...


다이소 망치는 이제 보내주기는 개뿔 차에 항상 넣고 다닐거다.

망치로서 기능을 다 할 때까지 평생 써줄 거야 아주😏😏😏

(다른 사람 리뷰를 보면 다이소 망치를 몇 번 못써서 헤드 접합부가 부서지는 경우가 있던데 아마 긴 팩을 무리하게 박으려고 진짜 사정없이 망치질해서 부러진 것 같다. 물론 난 10cm 짧은 팩만 사용해서 지금까지 잘 쓰고 있나 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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