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015 무주 덕유대휴양림-1

이번에는 무주로 캠핑을 왔다.

광주에 거주하면 꼭 겨울에 한 번은 간다는 무주.

 

덕유대 휴양림은 무주리조트(무주 스키장) 근처에 있다.

여기는 사이트가 엄청 많아서 예약하기 쉽다고 생각하지만 시간이 잘 맞아야 예약할 수 있는 곳이었다.(내게는)

작년에 한 번 갔다 왔지만 그 당시에는 포스팅한다는 생각이 없어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

캠핑만 갔다하면 '오늘은 하루 푹 쉬어야지' 생각뿐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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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은 언제나 한 짐!

웨건 한 차에 실을 수 있는 양!

어차피 혼자 갔다 혼자 오는 길이기에

넉넉지도, 부족 치도 않을 양이다.

 

 

IC 탈출하는 사진.

북광주 IC와는 많이 떨어져 살지만 나는 북광주 IC를 자주 애용한다.

차가 많이 안 막히거든...

무주까지는 약 170~180Km

2~2시간 30분 거리이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듣고 따라 부르며, 이동한다.

그렇게 한참을 달려 도착했다.

하필 가는 날이 장이라고 했던가.

덕유산 입장로에 행사를 하던 중이었다.

사람이 많아 사진 찍을 틈이 없었다.

매표소에 차량 인증 후 받은 덕유대 이용 안내권

내가 예약한 영지, 사이트, 및 차량번호가 적혀있다.

매표소를 지나고 진짜 얼마 지나지 않고 덕유대에서 가장 핫한 7 영지를 지난다.

 

덕유대에서 유일하게 전기를 쓸 수 있는 사이트.

차와 텐트가 3m 안에 들어오는 오캠 사이트!

사이트 예약 당시 7 영지 중에 한 사이트가 예약 가능했지만 9천 원짜리 사이트냐 만 9천 원짜리 사이트냐 고민했던

나 자신에게 죄를 물어본다.(예약할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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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당일에 이용하기로 예약한 사이트는

1 영지의 4번째 사이트

나는 혼자 캠핑을 하기에 필요 이상의 공간에 돈을 지불하고 싶지는 않았다.

덕유대 사이트 중 1 영지와 6 영지는 소형 사이트로 구분해서 이용료 9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이용이 가능하다.

저번에 왔을 때에는 6 영지로 갔었기에 이번엔 1 영지로 예약해보았다.

1 영지 중에서 1~5사이트가 꿀자리 인 것 같다.

바로 앞에 화장실도 있고, 샤워장도 있고, 개수대도 있다.

그래도 4번 사이트를 예약했다.

1영지 4 사이트 위치에서 본 2 영지와, 입구로 이다.

덕유산이라는 명산 속에서 하룻밤 지낼 생각에 기분이 좋다.

여하튼!

차에서 짐을 전부 내려놓은 후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텐트를 피칭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완성된 오늘의 잠자리!

1년 만에 다시 꺼낸 힐맨의 벙커돔2.

다행히도 곰팡이는 피지 않았다.

원래는 벙커돔에 야전침대를 이용해서 캠핑을 즐기려 했지만

한 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에어매트도 사용하기 위해 또 하나의 텐트를 가져와 벙커돔 안에 피칭했다.

우연히 힐맨 카페에서 보게 된 세팅!

벙커돔 자체는 싱글 월이라 솔직히 결로에 매우 취약하기도 했고, 결정적으로 난로를 가져와

지 않는 이상

상당히 추웠다.

그런 부분에서 벙커돔 안에 윈드 업 2를 피칭하는 것은 동계에 상당히 유리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벙커돔2 안에 윈드업2를 배치했을 때 솔직히 걱정했던 것은

벙커돔2안의 공간이 윈드업2로 인해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 아예 없을 것이라는 거였다.

하지만 생각 외로 전실은 충분히 나와 주었으며, 뒷부분에도 충분히 이용 가능한 공간이 남는 것이었다.

사진 속 같이 정면에서 보았을 때 침실 부분을 제외하고도 상당히 많은 공간이 남는 것을 볼 수 있다.

의자와 작은 테이블 정도 놔둘 만한 공간이다.

이런 공간을 나는

 

이렇게 세팅해 보았다.

아이스 박스와 폴딩 박스를 놓아 보았다.

어떻게 보면 심심할 수 있는 공간에 이렇게 꽉 채우니 캠핑을 온 기분이 났다.

내부는 이렇게 어느 정도 세팅하고 나서 

밖에서는 음식을 조리할 의자와 테이블을 놓아 보았다.

 

무언가 벙커돔은 쉘터인데 윈드업2로 인해 리빙쉘텐트를 쓰는 기분이 들었다.

리빙쉘텐트를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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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