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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Review

[광주 서해수산 본점]겨울이 기다려 지는 이유? 방어와 굴 사진주의!

by 가꾸 2022.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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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계절 중에서 겨울을 가장 좋아한다. 하늘에서 눈도 내리고, 겨울에만 먹을 수 있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좋아한다. 특히 방어와 굴을 매우 매우 좋아한다. 그래서 이번에 굴찜을 개시했다는 서해수산 본점으로 갔다.

 

지도를 넣으려고 검색해보니 여기저기 본점이라는 곳이 많다. 본점이든 체인점이든 맛만 있으면 장땡! 우리집에서 가장 가까운 서해수산이니 나한테 만큼은 본점이랴~

사진 찍을 때는 몰랐는데 좌측에 방어로 추정되는 물고기가 빙글빙글 헤엄치고 있더라. 우럭도 있고, 광어는 특히 못해도 중광어 이상 체급을 보유하고 있어 다음 방문할 때에는 광어를 먹어봐야겠다.

카운터가 있는 정문으로 진입하면 넓은 홀이 보이고, 특히 오늘은 좀 늦은 시간에 입장해서 사람이 더욱 많지만 주변에 큰 횟집이 더 없어서 그런지 낮술 하러 오후 조금 늦은 시간에 들어가도 빈 테이블 찾기가 어려운 서해수산이다. 굴찜을 먹으러 오신 손님이 많아 테이블 곳곳에 찜기가 놓여 있다. 나는 속으로 '와 굴 다 팔린 거 아니야???' 생각해서 빈 테이블에 앉아 굴찜을 후다닥! 주문했는데 생굴도 있다고 하길래, 생굴과 굴찜을 일단 다 시켜보았다.

보통 서해수산이라 하믄 싼 가격에 회를 제공하는 대신 밑반찬류를 안 준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미역국이며, 번데기, 콘 마요네즈, 찐 완두콩까지 나온다. 회를 주문하면 깻잎, 상추도 나온다. 정말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활어회를 먹고 싶다면 나는 두말할 것 없이 무조건 서해수산 추천한다!

 

미역국과 번데기 주워 먹는 찰나의 순간!

 

올해 첫 생굴을 보았다. 다만 생굴은 미리 까 놓은 상황인지, 아니면 굴 씨알이 작아서 인지 좀 그랬다. 이게 얼마였드라... 그래도 굴을 입에 넣어보니 비릿한 바다향이 '겨울왔슈' 하는 느낌이 들었다.ㅋㅋㅋㅋ🤣🤣🤣 생굴에 소주 한 병 째 마셨나 오늘 주 메뉴! 굴찜이 나왔다.

 

깨알같이 형이 까주신 굴 하나 🤣🤣🤣

굴찜은 생굴과 다르게 알이 오동통하니 먹음직스럽게 잘 생겼더라,,, 한참을 조카와 놀다가 굴찜도 하나씩 줏어먹고, 생굴도 먹고 하다가 순식간에 다 먹어버렸네. 굴찜 한 통에 3만 원이었나??? 2~3인분 정도 되는 양인가 보다. 부족하지 않게 잘  먹었다. (생굴도 먹어서 그런가?) 

 

하다가 횟집에 왔는데 그래도 회는 한 접시 먹어야하지 않나...??? 싶어서 추가로 주문하게 된 방어회!!!

조카가 먹으라고 둔 쥬시쿨도 보이는군 ㅎㅎ😁😁😁

올 겨울 첫 방어회라 그런지 오랜만에 두툼하고, 기름진 맛이 일품이었다. 맨날맨날 먹고 싶은 맛!

하지만 기름지고, 맛은 분명히 있었는데 실내에 히터가 돌고 있어서 그런가, 아니면 아직은 조금 시기상조인가 조금 퍼석한 느낌도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이 구성을 이 가격대에 먹기 힘든 건 잘 알고 있기에 군말 없이 팍팍 먹어 두었다.

한 일~이주 지나서 또 먹으면 그때는 더 맛있어 졌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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