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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Review

10년 사용한 교자상! 다이소 시트지로 리폼 도전하기!

by 가꾸 2022.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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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졸업도 전에 취업전선에 뛰어들었다. 땡전 한 푼 없던 고등학생 시절 회사에서 제공해 주었던 기숙사에서 같이 취업하게 된 친구들과 몸을 비비며, 같이 2년 정도 살았었다. 물론 재미있었다. 친구들이랑 같은 회사에서 월급도 받으면서, 퇴근 후에 당당하게 술도 마시러 가고, 헬스장도 같이 가고... 😁😁😁 하지만 시간이 지나다 보니 나만의 공간이 갖고 싶어서 인생 처음 자취를 시작하기로 했었다. 그때 처음 구매했던 필수품! 교자상을 리폼하기로 해보았다.

 


 

10년 이상 사용한 상이라 이미 한 번 헤져서 2년 전에 한 번 시트지를 붙인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쁘게 붙이자고 아무 생각 없이 촥! 붙였더니 뜨거운 냄비를 둔 곳만 벌어지는 불상사가 생겼다.

저기 벌어진 부분은 원래 처음 리폼할 때 티나지 않게 하려고 결을 맞춰서 붙인 건데 그게 화근이었나 보다.

리폼 준비물을 소개해보면 무선드라이버, 커터칼, 다이소에서 구매한 시트지!

시트지 보다 상이 더 크기에 2개를 구매 했다.

전에 시트지 붙일 때에는 다리 풀기 귀찮아서 저런 식으로 접어서 마감했는데 보기도 좋지 않고, 상을 옮길 때 까슬거려서 조금 불편했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무선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상다리 4개를 전부 풀고, 정말 깔끔하게 작업해보려고 한다.

상이 MDF 소재로 되어 있어서 수분만 조심하면 상당히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다. 나만해도 벌써 10년 이상 사용했으니까.

솔직히 이번 기회를 계기로 오늘의 집에서 이쁜 상이 있길래 새로 구매하려 했는데 뭐랄까 정이 들어서 그러지 못했다.

난 일단 내 손에 들어온 제품들은 내손에서 박살 날 때까지 사용하는 주의라... 정이 많아서 그런가😑😑😑

 

기존의 시트지를 깔끔하게 제거하고 나서는 원래 고운 사포로 문대문대 해주고 싶었는데 사포를 구하지 못하여 그냥 최대한 깨끗하게 청소를 한 뒤에 시트지를 붙이기 시작한다.

기존에는 상을 기준으로 새로로 겹치지 않게 붙여서 망했던 경험이 있었기에 이번에는 상 기준 가로로 시트지를 붙여준다.

시트지는 돌돌 말려 있기에 한번 반대로 돌돌 감아 평평하고, 다시 감기지 않게 한 뒤에 상에 살짝 올려주고, 사진 좌측처럼 시트지를 살짝 눌러 상의 크기도 확인해 준다. 행주는 청소하려고 가져온 게 아니고 시트지 붙일 때 밀대 대신 사용하려고 준비해 보았다.  시트지 뒷면의 흰 종이를 벗기면서 행주를 이용하여 기포가 생기지 않게 위아래로 확실하게 밀착 부착해 준다. 그렇게 뒷면까지 확실히 부착하고, 나머지 한 장의 시트지도 똑같이 작업해 주면...!

짜잔! 화사한 컬러의 교자상으로 재 탄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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