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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My Gear

베이스 침낭 퍼텍스 퀀텀 슈퍼 스트레치1000 사용기

by 가꾸 2020.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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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제일 처음 올렸던 글이자 첫 번째로 소개했던 베이스 침낭의 퍼텍스 퀀텀 슈퍼 스트레치

사용 후기를 적어 보려고 한다.


스태틱브이럭스와의 조화

퍼텍스 퀀텀 슈퍼 스트레치는 구매시 4종류의 색상을 고를 수가 있다.

  1. 오렌지
  2. 레드
  3. 블랙
  4. 네이비

베이스 침낭에서 운영하는 카페를 가서 보면 구매자 대다수의 선택이 오렌지 혹은 레드로 집중되는 것 같았다.

나는 텐트와 매트와 침낭의 조화를 위해 그냥 레드 색상을 구매하였다.

그리고 구스다운의 함량이

  1. 800g
  2. 1000g
  3. 1300g
  4. 1500g

이렇게 구스함량 별로 주문제작방식으로 만들어 구매자에게 배송이 된다고 한다.

(※ 베이스침낭의 장점으로는 맞춤형 침낭 제작이 가능한 것 같다. 기장 축소, 구스 추가 등)


내가 1000g 짜리를 구매하게 된 이유는 기존에 미니멀 웍스 카멜레온 500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12~2월까지

극동계라고 부를 수 있는 온도는 아니었지만 핫팩 2~3개와 날진 1L물통에 물을 끓여 보온용으로 사용하면서

따뜻하다고는 할 수없지만 그렇다고 못버티는 정도도 아니었다고 적기에는 너무 추웠다. 진짜 추웠다 ㅠ

(특히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가ㅠㅠ)

500g 구스침낭은 기본적으로 적은 양의 구스가 침낭 여기저기 퍼져있기도 했고, 눕게 되면 아무래도 구스 특성상

압축되기에 사실상 등에는 구스가 없다고 해도 될 정도!

그래서 1500g 짜리 스트레치 침낭을 구매하려 했지만 막상 가격에서 한번 더 주저했었고... '차라리 구스 좀 작아도

돈 아껴서 나에게 없는 구스 점퍼를 하나 사자 '라는 마인드로 1500g보다 약 9~10만 원 저렴한 1000g짜리 침낭을 

최종적으로 구매하게 되었다.

(※실은 1000g침낭과 기존에 가지고 있던 500g 구스 침낭을 겹쳐 사용한다는 댓글을 보고 1000g 침낭을 구매)


베이스 침낭의 퍼텍스 퀀텀 슈퍼 스트레치 모델에서 사용되는 구스는 시베리아산 구스인 것 같고

필파워는 800FP, 원단은 모델명답게 퍼텍스 퀀텀 소재를 사용했는데 이게 보온, 발수, 방한에 좋은 원단이라 하더라

컴포트 온도는 약 영하 13도이고 익스트림온도는 약 영하 25도라고 한다.(근데 사람마다 다르게 느낀다는 점!)

YKK 5호 지퍼

지퍼는 YKK사의 5호 사이즈 지퍼를 사용해서 여닫을 때 부드럽게 작동한다.

(그런데 구스의 양이 많아서 그런가 한번씩 찝히더라. 찝힘 방지 액세서리 하나 사야지 원단 찢기면 ㅠㅠ)

어쩌다 아이덴티티가 되어버린 로고.

은장으로 멋지게 프린팅 되어 있다.

하단부에는 이렇게 보관시 매달아 놓을 수 있는 고리가 제공된다.

 

대부분의 침낭은 세탁이 힘들기 때문에 혹시나 사용하다 땀이라던지 몸에 배출되는 무언가에 의해 곰팡이나 악취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매달아서 보관하는 방법을 추천한다.(구매 시 따로 챙겨주는 매쉬백에 보관도 가능!)

내부에는 위에 사진처럼 무언가 얼굴부위로 들어오는 냉기를 목~가슴 부위에 한번 더 원단을 봉제해 바람의 유입을

원천 봉쇄하게 된다.

여하튼 마감은 꼼꼼하게 잘하신 듯!

기본적으로 스트레치 제품답게 좌우로 늘어나는 것이 장점인 만큼 숙면을 취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나 같이 자면서 무릎을 세우고 잔다던지

한쪽 무릎을 옆사람 찌르듯이 눕히고 잔다던지.

모든 기본적인 머미형 침낭의 단점인 움직임 제한을 제대로 해결한 제품이 아닐까 생각된다.

카멜레온 500은 표준 사이즈의 크기라 들어가고 나서 정말 약간의 뒤척임을 할 수 있는 정도였던 것에 비해

아주 훌륭하다.


(좌)스트레치1000과 (우)카멜레온500 압축 비교

미니멀 웍스 카멜레온 500을 쓸 때 장점은 정말 작은 압축 패킹 사이즈였다.

그리고 역시나 퍼텍스 퀀텀 슈퍼 스트레치 1000을 사용할 때는 압축 백에 넣는데 애를 좀 먹긴 했었다.

그렇지만 실제로 두 개 전부 다 압축해서 비교했을 때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우측의 카멜레온 500은 항상 캠핑 갈 때 하던 만큼 압축 패킹을 한 것이고

좌측의 검은 스트레치 1000은 혹시나 찢어질까 겁이나 조금만 압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눈에는 비슷하게 압축된 것 같다.

구스 함유량이 2배나 차이나지만 자신감 가지고 압축을 하게 된다면 진짜 똑같지 않을까?ㅋㅋ


솔직히 처음에 가격에 놀랬다.

하지만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도 '싸게 산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절로 든 제품이다.

지금 10월 초에 가지고 가서 사용하기에는 많이 덥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구매하려고 생각하셨던 분들은 걱정 말고 사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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