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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ing/Log

230318 자전거 당근 후 정비하러 가는 길(사망각)

by 가꾸 2023.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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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구매 후 체인에 묻을 기름때를 제거하고, 간단한 기본정비를 받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해 본 결과

내가 한 번씩 다니는 길 부근에 단돈 만원에 기본정비를 해주는 샵이 있어 자전거 타볼 겸 정비를 받으러 갔다.

자동차로는 10분도 채 걸리지 않을 거리였지만 자전거는 공도에서 자동차와 함께 달리는 게 정상이지만 위험해서 자전거 도로 코스로 갔다. 그래도 절대거리가 가까우니 금방 가겠지 했는데 아뿔싸 자전거도로 초입도 찾지 못해 헤매고, 탄지 5분도 되지 않아 안장통이 시작됐다.

무려 50분 이상 주행했고, 처음에 자전거 오랜만에 탄다고 힘줘서 타다가 바로 근육통에 안장통까지 경험하고 나서 평속 13...ㅎ

운동을 안 하긴 안 했지...

그렇게 힘들게 주행하여 도착한 샵에서 기본정비를 신청했더니... 기어세팅도 괜찮고 핸들 틀어짐이나 공기압등 전혀 손볼 게 없다며, 결제도 거부해서 입장 5분 만에 퇴장...

엉덩이가 너무 아파서 그 주변에 털썩 바닥에 앉아 쉬는 시간이 더 많았다...ㅎㅎ

다시 집으로 가려면 왔던 코스 그대로 돌아가야 하는데 엉덩이가 진짜 너무 아파서 '택시 타고 갈까' 수백 번 생각했다.

하지만 근성으로 되돌아갔지...

페달 5번 굴리고 쉬고 5번 굴리고 쉬고를 반복해서 약 한 시간 만에 도착...

진짜 죽을 뻔했다. 다음에는 준비운동이라도 하고 출발해야지...

안장쿠션이 얼마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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