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mping/Log

200224 나주 석관정

by 가꾸 2020. 10. 12.
728x90
반응형

추운 겨울에는 일반 알파인 텐트에서 하룻밤 보내는 것보다

난로를 켜고 쉘터에서 보내는 것이 좋다는 글을 봤다.

때마침 힐맨에서 벙커돔2 블랙버전을 출시했다기에

후다닥 결제를 해서 물건을 받았다.

쉘터와 야침을 구매했기에 '입 돌아가도 꼭 캠핑 가서 써야지' 생각해서

나주에 있는 석관정이라는 곳을 방문했다.

 

석관귀범

 

처음 입구에 들어서니 보이는 '석관 귀범'

영산강 제3경 석관정이다.

(몰랐다. 영산강 3 경인 줄 ㅠㅠ)

추운 겨울이라 사람은 없었고 누군가 이미 캠핑을 한 흔적이 남아있었다.

쓰레기는 가져가시지..

마침 데크도 있고 해서 후다닥 새로 산 벙커돔 2를 피칭했다.

 

새로산 벙커돔2

 

구매 전에 벙커돔2에 관한 장점이라던지 가성비라던지

수많을 글들로 익히 들어서 큰 고민 없이 겨울용 쉘터

구매했었다.

펼칠 때는 생각보다 넓은 크기가 놀랐다.

하지만...

 

벙커돔2 슬리브 봉제 불량

 

폴대를 넣는 슬리브 부위가 이미 터져있었다.

속으로 욕을 엄청했었다.

그런데 이미 야외에서 피칭은 피칭대로 다해버렸고, 안에 짐들을 넣어 놨는데 어떻게 하나...

캠핑 끝나고 나서 힐맨 측에 AS 요청했다.

쉘터 피칭 후에 또 하나의 장비!


콜맨 야침을 펴고 있는데 아뿔싸!

 

콜맨 야침 불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텐트도 불량

야침도 불량

나는 인터넷에서 물건 사면 항상 양품만 걸려서 운이 좋은지 알았쥬...

야침에서 잘 생각에 들떠 있었는데 야침도 불량이었다.

(왜 저 부위를 플라스틱으로 만들었을까 하는 의문...)

그래도 지인들에게 자랑하기 위해 살짝 걸쳐서 사진 한 장 찍어본다.

 

찰칵!

 

사진만 한장 찍어놓고 야침은 다시 포장박스에 넣어본다.

교환이 아닌 환불을 하기 위해서..

속상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석관정 주변을 돌아본다.

 

나주 석관정

 

바람이 살랑살랑 부니 물결도 살랑살랑 흐르는 것 같다.

(화장실 쪽에 정자도 한채 있었는데 올라가기 귀찮아서 찍지 않았다.)

 

 

슬슬 추워지는 거 같으니까 밥을 먹자!

 

비싸다는 백마!

 

생각해보니 백마 후라이팬도 여기서 처음 사용했었구나.

홈플러스에서 사 온 저렴한 스테이크를 구워본다.

(개인적으로 캠핑 장비는 카페나 블로그에서 추천해주는 제품을 구매하는 게 

이중 지출을 막아주는 것 같다.)

괜스레 백마 후라이팬 하면서 사람들이 찾는 게 아닌 것 같다.

 

 

 

고기를 썰고 먹으면서 술도 한 잔 같이 마셔본다.

추우니까!!!

이 날 자다가 정말 입 돌아갈 뻔했다.

야침에서 잔다고 침낭 안 챙길까 하다가 캠핑 갈 분위기 낼 겸 챙겨놨었는데

침낭이 내 생명을 지켰다.

다음 날 기상 후에 결로로 인해 젖어버린 쉘터를 쨍쨍한 햇빛에 말려본다.

 

뒤집혀진 벙커돔2

 

뽀송뽀송 말려서 AS 접수해야지 ㅠㅠ

쉘터를 햇빛에 말리고 있는데 사람들 소리가 나서 찾아가 봤더니

 

낚시하는 사람들

 

 

어제 강을 보던 장소에서 낚시를 하고 계셨다.

강이니까 배스나 잡으러 오셨겠지 라고 생각하곤 짐을 정리하고

캠핑을 마쳤다.

728x90
반응형

'Camping > Log'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502 완도 캠핑  (14) 2021.05.28
200314 보성노지캠핑!  (20) 2020.10.20
200118 영광 백바위해수욕장  (7) 2020.10.09
191115 무안 조금나루해변  (14) 2020.10.06
191109 무안군 낙지공원  (6) 2020.10.0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