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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king/Log

221112 단풍구경 맞이 어등산 석봉구경!(feat.GTR4 GPS성능)

by 가꾸 202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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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인데 날씨가 더운 이상한 가을이지만 단풍이 불긋하게 들어 보여서, 그리고 새로 구매한 GTR4 GPS 성능 확인도 할 겸 해서 항상 오르던 어등산 석봉을 오르기로 했다.

어등산 석봉은 해발 약 330m 정도 되는 2~3시간 정도 오르락내리락하면 등반 가능한 산이다.

한 번씩 오르는 동네 뒷 산 같은 느낌이지만 가을에 오른 기록은 없었기 때문에 한 번 올라보았다.

붕붕이도 집에다 두고 걸어서 입구까지 이동했다.


보문고 입구에는 정확히는 동곡 미술관 정문 우측에 어등산으로 향하는 길이 있다.

집에서 입구까지 약 10여분 걸었는데 힘이 들었다. 😂

입구에서 조금 걸어 들어가다 보면 보이는 저수지 언덕!

여름에는 파릇파릇하더니 지금은 휑하니 음산한 기분이 드는 듯한 착각.

민물낚시하시는 어르신들도 지금은 없다.

어등산 던전으로 걸어가면 시작되는 등산길.

벌써부터 나뭇잎 밟는 소리가 '바스락바스락' 거린다.

옆에 아버지랑 같이 올라가던 꼬마친구는 나뭇잎 차고 가다가 혼도 나더라

한 20분 정도 올라가다가 발견한 감 하나

무슨 감일까 생각해보니 등산하시는 어르신들이 다람쥐 먹으라고 둔 것 같다. 감이 참 잘 익었네... 탐나게 😏😏😏

 

한참을 사진 찍으랴 멈춰서 쉬랴 느긋느긋 하게 오르다 보니 중간 삼거리에 도착했다.

 

 

석봉으로 가는 길과, 내가 걸어온 보문고 코스길 그리고 호남대학교에서 오르는 코스와 만나는 지점 같다.

진짜 10분 걷다 힘들어서 쉬고, 쉬면서 사진 찍고 하다 보니 한참을 오른 것 같은데??

올라가다가 아까 초입에 혼나던 꼬마친구를 다시 만났다. 이미 정상을 보고 내려오는 길인 것 같다.

흠 너무 많이 쉬었나...

나도 정상 가까이에 있었던 육각정에서 뜨끈한 물에 믹스 커피 하나 타서 마셨다.

하늘 밑에서 마시는 믹스커피와 막걸리는 정말 기가 막히거든요...

커피를 마시고 조금 더 걸어올라 석봉 정상석을 찍어 보았다. 원래 오늘 비가 온다는 기상예보가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하늘이 우중충 하다. 원래는 쨍해서 정말 이쁠 텐데.

그래도 저기 멀리 산도 보이고 아파트도 잘 보이더라.

한 이주일 뒤에 다시 올라보면 정말 불긋한 어등산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주 뒤에 다시 올라와봐야겠다.

고럼 


아 GTR4의 등산 기록은 생각보다 잘 나왔다.

GPS 트래킹, KM당 속도와 시간, 고도 그리고 심박수까지 잘 나왔다. 물론 이 데이터 가지고 무언가 하지는 않겠지만 운동을 마치고 이런 데이터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운동에 재미를 붙이고, 더해서 개선점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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