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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에 등산했던 어등산을 다시 한번 등산하기로 했다.
물론 같은 산을, 같은 코스를 가는 것은 재미없을 듯하여 송산유원지 코스로 등산하기로 했다.
전 날 회식이었던지라 술을 조금 마시긴 했지만 늦잠을 잔 관계로 12시 정도에 등산을 시작했다.
날이 더워서 그런가? 첫 발 띄는 순간 아님을 직감했다.😂
보문고 코스 보다 암석도 많았고, 등산화 처음 신고 가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여하튼 힘듬을 예상해버렸다.
(그래서 산을 오를 때 블로그 올려야한다고 사진 찍는다고 일행에게 이야기했지만, 너무 힘든 나머지 사진 찍기를 포기했다.)
와...
계속 계단이다.
그것도 짧은 계단이 아니라 계속 이어지는 계단...
천국으로 가는 계단인가 싶기도 했다.
그래서 이 코스는 사람들이 자주 다니지 않는 코스인가보다.
(나도 이 코스로는 안 갈 거야 앞으로)
그래도 전반적으로 그늘지고, 계단만 아니라면 등산하기 괜찮았다.
등산을 시작한 지 10~20분 정도 지났을까
이 코스의 하이라이트!
송산유원지 & 나주일까? 넓은 대지를 보았다.
원래 이곳은 패러글라이딩하시는 분들의 활공장으로 쓰였다고 한다.
하지만 이곳에서의 패러글라이딩은 금지됐다.
넓은 대지를 보며, 쉬었다 다시 발걸음을 돌렸다.
이대 숲을 지나
시작됐다.
계단 3중주!!!🤬🤬🤬🤬🤬
여기 올라가면서 거짓말 조금 하면 20번은 쉬었다가 올랐다가를 반복했다.
계단 진심 너무 많다..
여차여차 저번 주에 본 석봉을 다시 한번 바라보고 난 후 편의점에서 사 온 샌드위치와 믹스커피 한잔을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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