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을 가서 그 지역 관광까지 겸하자고 다짐을 하고 난 후의 두 번째 관광!
그곳은 바로 남원랜드!
-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일단 입구부터 살벌하다.
언제부터였을지도 모르게 관리가 전혀 안 되는 모습이다.
쾌걸춘향이라는 드라마 촬영지라 함은 나 초등학생 때인데... 대략 20년 전쯤이려나...
소싯적 꽤나 어린 친구들 환영했을 법한 사슴 선생님들...
이제는 꿈과 희망을 뺏을 듯한 모습이다.
그래도 놀이동산답게 있어야 할 놀이기구들은 있다.
(다만 운영하지 않을 뿐)
내가 간 날에는 '다람쥐통'이라는 놀이기구만 운영할 뿐이었다.
타 블로그에선 최소 몇 명이상 탑승해야지 운행시켜 준다는 것 같다.
내 또래 친구들이 좋아했을 동전 넣고 타는 놀이기구와, 작은 사이즈의 열차
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분명 나의 어린 시절에 남원에 온 기억이 분명히 있다.
먼가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어렴풋이 익숙한 느낌이었다.
공포스러운 입구와 더불어 남원랜드 최고의 스팟
유령의 집 되시겠다.
어렸을 적에는 무서운 게 없어서 정말 이런 곳 집 드나들듯 잘 들어갔었는데
나이를 먹으니 사람이 점점 겁이 나더라...
유령의 집이 기본적으로 공포를 테마로 지었을 텐데 거기에 더해
유지보수 및 관리가 전혀 안되어 있어서 건물이 정말 소름 끼치더라.
표를 판매 하기는 하는 것 같은데 놀이기구를 타다간 안전상의 이유로 큰일이 날까 싶어 타보지는 않았다.
다만 1~20년 전에는 분명 지금 롯데월드나 에버랜드 급 인기를 누리지 않았을까 생각하며, 아쉬워해본다.
남원랜드를 구경하고 나서 배가 고파 남원의 명물! 추어탕을 먹기 위해 추어탕 골목으로 향했다.
가다가 궁궐같이 큰 건물이 있길래 잠시 정차한 뒤 이 건물이 추어탕집 끝판왕 느낌이 나기에 주차를 하고 입장했다.
시간도 시간이지만 대기 차량이 꽤나 있었다.
후훗... 역시 맛집 탐지인 가꾸인가
가게에는 테이블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만석이었다.
식사하고 나가시는 분 테이블 정리도 되지 않았지만 후다닥 가서 앉아버렸다.
(물론 새치기는 아니에요!)
추어탕 두 그릇과, 추어 탕수를 시켜 보았다.
기본찬으로 도토리묵과 부추무침, 배추김치와 깍두기가 나왔다.
이미 추어탕을 한 솥 끓이고 있으셨는지 주문한 지 5분도 지나지 않아 추어탕과, 추어 탕수가 나왔다.
맛집이라는 곳을 다녀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 메뉴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맛이다.
다만 추어 탕수는 통으로 미꾸라지를 튀겨낸 음식으로 꼬소하이 쳐 죽이는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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