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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Trip

221016 무주 태권도원

by 가꾸 2022.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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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대다수 태권도를 배웠을 것이다.

무주 덕유대에서 샤워를 하고 퇴실하려고 했는데 온수가 나오지 않아

무주읍에 있는 대중목욕탕에서 목욕을 했다.

목욕을 하고 나서 근처에 있는 제육볶음 식당을 가려고 했으나 일요일 휴무인 관계로 

근처에 있는 중식당에 가서 짬뽕을 먹었다.

샤워를 마친 뒤에 너무 배가 고픈 나머지

깔끔하게 국물에 밥까지 말아서 먹어 치웠다.

어르신들도 많이 계시고, 무주읍에서 제일 맛집인 듯싶다.


짬뽕을 먹고 나서 곧장 광주로 복귀하기에는 무언가 아쉬워서 근처에 가볼 만한 곳이 있나 검색을 해보았다.

반디랜드 그리고 태권도원이 있었다.

두 곳을 돌기에는 시간이 부족해 보였고, 사나이 가슴을 울리는 태권도원으로 가기로 정했다.

가격은 입장료가 4000원이었나?

입장료에 더해 태권도원에는 모노레일이 있다기에 2000원을 추가로 결제했다.

입장하던 시간이 오후 2시라 때마침 2시 30분에 있는 공연을 추천해 주셨다.

하루에 2번 있는 공연이라고 했다.

그렇지만 난 관심 없지.

사진에 보이는 T1경기장 지하에서 공연을 한다고 했다.

공연을 보지는 않을 거지만 경기장을 둘러보기로 했다.

입구를 들어서서 좌측으로 돌게 되면 역대 올림픽 태권도 메달리스트가 보였다.

'어릴 때 태권도를 계

속했으면 나도 저기에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잠깐 해보았다.ㅋㅋ

태권도 경기장도 있다.

여기서 국가대표들 뿐 아니라 접수를 받아 어린 친구들이 여기서 트레이닝을 할 수도 있다고 한다.

T1경기장에는 더 이상 볼 것이 없어서 공연장이 있다는 지하로 이동했다.

지하로 내려가는 길에 엄청난 인파의 소리가 들렸다.

생각보다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다.

공연을 보기 위해 아이들과 보호자들이 함께 줄을 서고 있었다.

분수도 이쁘게 있고, 만국기도 있다.

언덕을 올라 태권도 박물관으로 이동했다.

태권도의 역사가 궁금하다면 필히 이곳을 방문하길 원한다. 

예전에 사용하던 호구, 메달, 도복 등 태권도를 배우는 친구들이 보면 까무러 칠 것이다.

비서 로봇도 있다.

전시관답게 제일 꼭대기 3층에서부터 1전시관 시작이다.

어린이 친구들이 좋아하는 트릭아트도 꾸며져 있었다.

나를 찍어줄 사람은 없었기에 트릭 아트만 찍어 보았다.

마지막 1층을 도착한 뒤에 기다리고 기대했던 모노레일 탑승하러 갔다.

태권도원은 정말 무진장 넓어서 순환버스가 다닌다.

승강장도 5~6곳에나 있을 정도로 엄청 넓다.

순환 버스를 타고 약 5~10분 정도 이동을 하니 모노레일이 있는 정상에 도착했다.

2칸짜리 모노레일이지만 엄청난 인원이 탈 수 있을 정도로 넓다.

체감상 30~40명은 탄 것 같다.

태권도원 모노레일을 타고 정상으로 가면

덕유산 전경도 볼 수 있다.

녹색이 점차 사라지고,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저 멀리 산등도 보인다.

구름이 손에 닿을 듯하다.

3층 카페에 들러 카라멜마끼야또 하나 받아서 

올라갈 땐 모노레일을 타 보았으니, 내려갈 땐 산책로를 이용해 걸어 내려갔다.

모노레일 입장권 2000원 결제하지 않고 이 산책로를 이용하여

약 15분간 걸으면 해당 전망대를 이용할 수도 있다고 했다.

내려가는 것도 힘들었지만 경사가 상당히 심해 2000원 내고 편하게 오르길 바란다...


아 마지막으로 집으로 가는 길에 

'라제통문'이라는 곳을 방문했다.

아니 방문했다 라기 보단 지나갔다는 게 맞는 말이다.

 

* 신라와 백제가 국경을 이뤘던 역사의 통로 *

무주 설천면의 라제통문(羅濟通門)은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가 국경을 이루던 곳으로 설천면의 두길리 신두(新斗)마을과 소천리 이남(伊南)마을의 경계를 이루는 석견산(石絹山)에 위치한 바위굴이다. 높이 3m, 길이 10m에 이른다. 삼국시대에는 석견산 바위 능선을 경계로 동쪽의 무풍은 신라 땅이었고, 서쪽의 설천·적상면과 무주읍 등은 백제 땅이었다. 이렇듯 삼국시대부터 고려에 이르기까지 풍속과 문물이 판이한 지역이었던 만큼 지금도 언어와 풍습 등 특색을 간직하고 있어 설천장날에 가보면 사투리만으로 무주와 무풍 사람을 가려낼 수 있다.

* 김유신 장군이 지나갔다고 해서 '통일문'으로도 불려 *

작은 바위산인 석견산 능선으로는 본래 설천과 무풍을 오가던 사람들이 넘어 다니던 고갯길이 있었는데, 일제 강점기 때 무주에서 김천과 거창으로 이어지는 신작로를 개설하면서 우마차가 통행할 수 있도록 굴을 뚫었다고 한다. 옛날 신라와 백제의 국경이었다는 유래에서 나제동문(羅濟洞門), 혹은 나제통문(羅濟通門)이라 부르게 되었다. 또, 삼국의 통일전쟁 무렵 신라의 김유신 장군이 드나들었다 하여 ‘통일문'이라고도 불린다. 구천동 33경 중 제1경에 속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라제통문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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