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프로필 사진을 촬영한 곳
함평군에 있는 조용한 솔밭 노지 캠핑을 왔다.
9월 말이라서 그런가 최상의 기상이었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햇빛이 잔잔하니 좋은 기상.
사람도 없고 조용한 곳
광주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장소에 우럭회를 사들고 놀러 왔다.
1년이 지난 지금 봐도 날씨는 정말 좋다.
회를 먹기 전에 타프 스트링과 폴대를 이용해서 다이소에서 2천원을 주고산 할로윈 전구를 달아보았다.
2천원이지만 전구 개수는 부족하고 길이도 짧다.
심지어 첫 번째 구매한 제품은 전구 중간에 불이 들어오지 않아 교환한 제품이다.
(다이소에서 물건 살 때는 항상 영수증을 준비해야 한다. 이런 일이 빈번하더라)
그래도 곧 밤이 되면 2천원 이상의 가치를 가지게 될 전구 ㅋㅋ
캠핑을 먹으러 가는 것 아닌가요?
혼자 청하에 우럭회를 다 먹어 치워 버렸다.
직접 해 먹는 요리도 좋다지만 혼자 올 때에는 이렇게 간단하게 사서 먹는 것도 괜찮은 거 같다.
우럭회를 먹으면서 하늘을 한 컷 찍어보았다.
처음 올 때는 햇살이 밝아 하늘을 쳐다보기 어려웠었는데 지금은 노을과 뻘이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그렇게 혼자 커피도 끓여마시고 그 사이에 게임도 하고, 간식도 먹고
즐길 수 있는 모든 걸 즐기다 보니 밤이 되었다.
타프 폴대와 소나무에 스트링을 엮어 랜턴과 2천원 짜리 할로윈 전구를 달아 논 모습!
길이가 너무 짧아 내가 앉은자리에서 올려다보면 보이는 자리에 걸쳐놨다.
나만 만족하면 되잖아 ㅋ
그리고 깨알 미니 초도 켜놓았었네. ㅋㅋ
이날은 감성에 많이 젖었나 보다.
다음날 같은 장소에 같은 힐맨 브랜드의 벙커돔2를 처음 보았던 날!
차도 멋있고 캠핑을 멋지게 즐기시는 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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