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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Log

191115 무안 조금나루해변

by 가꾸 2020.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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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의 사진은 지인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올립니다. 사진을 못 찍어서... 형 고마워요)

(사진작가 같은 형의 블로그 주소입니다. teuljinin.tistory.com/)

 

Stand Alone Complex

그게 당신이 참고 있던 눈물 그 어떤 것일지라도 마치 상처도 없었던 것처럼 전혀 좌절도 없었다는 듯

teuljinin.tistory.com

형이 찍은 춥지만 하늘은 맑음

조금 많이 쌀쌀한 11월 중순

형과 함께 무안 조금나루라는 곳으로 캠핑을 왔다.

광주에서 4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아주 가까운 야영지이다.

형이 찍은 힐맨과 반고, 반고와 힐맨

작년 이 시기는 무작정 '캠핑하고 싶다' 싶어서 서로 정보 찾아가며,

장비 조금씩 구매하고 구색을 갖추고 있을 때인 듯

그래서 서로 자신감이 붙었을 무렵 인스타그램에서 발견한 노지 장소였었다.

워낙 유명한 장소인지 11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캠핑을 즐기고 있었다.

타인을 의식하지 않으려고 애를 썼지만 어느 순간 가장 외진 곳에 자리를 잡고 있었던 형과 나를 볼 수 있었다.ㅠㅠ

텐트와 타프를 치고 자리를 잡고나서 배가 고파서 요리를 준비한다.(물론 형이)

급하게 온 것이라 간단하게 맥주와 소시지, 그리고 꼬치와 삼겹살을 준비해 왔다.

이번 캠핑의 하이라이트는 캠핑 끝판왕이라는 '불멍'을 하려고 자그마한 화로대와 장작을 구매해 왔다.

형이 찍은 묻지마 화로대

 

처음 해보는 불질이라 불도 잘 안 붙고 화가 났지만 어느 순간에 화악 하고 올라오는 불기둥을 보며 마음이 평온해졌다.

챙겨 온 장작 절반을 태우며, 시간도 같이 태운다.

절반의 장작이 숯으로 변할 무렵

대망의 꼬치를 화로에 올린다.

형이 찍은 화로대 위에 꼬치

자글자글 익는 소리가 지금도 귀에 선하다.

단 하나 아쉬운 게 화로대 위에서 나무로 된 꼬치는 손잡이가 탄다는 것이다. (쇠꼬챙이 준비할걸 ㅠ)

여차저차 그렇게 준비해 둔 소시지와 꼬치를 모두 맛있게 먹은 뒤 서로 사진을 찍기 시작한다.

형이 찍은 지는 노을

 

그라데이션 하늘과 조명
형이 찍은 오리온 자리

다음날 아침

형과 기상 한 뒤에 전날 보지 못했던 해변가를 걷기로 했다.

걷다가 보니 백사장 쪽에 덩그러니 나무 한 그루가 버티고 있었다.

 

형이 찍은 해변가 나무 한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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